도서 소개

대한민국 외식업 트렌드 Vol 1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저 외 5명

책소개

맛있는 행복을 만드는 이 세상 모든 사장님에게
트렌드 코리아 연구진 X 배달의민족이 전하는 외식업 성공 전략
“특별한 한 끼에 몰입하는 시대, 고객이 먼저 찾는 식당은 무엇이 다른가?”

“밥은 먹었니?”라는 말이 안부 인사를 대신할 만큼 한 끼 식사를 소중히 여기는 한국인에게, ‘삼시 세끼’를 잘 챙겨 먹는 일은 그동안 꼭 지켜야 하는 불문율과도 같았다. 그런데 이런 한국인의 식생활이 변하고 있다. 식사에도 선택과 집중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세 끼 모두 잘 챙겨 먹기 어렵다면 적어도 한 끼만큼은 잘 먹어보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이 최고의 한 끼를 위해 들이는 노력과 비용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치열한 예약 전쟁에 참여하며 식사를 게임처럼 즐기거나, 유행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선택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전문가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늘고 있다. 또 누군가는 자신의 입맛과 음식 취향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며, 미각적 만족감에 더해 해당 식당에 특별한 콘셉트나 세계관이 있는지에 따라 식사 여부를 결정하기도 한다.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식사를 준비하고 음식을 소비하는 전 과정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고려를 우선 가치로 삼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으며, 비대면 서비스 및 배달 중심의 언택트 시대에 맞춰 친절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예상하지 못한 의외의 영역에서 친절을 느끼는 이들도 생겨났다.

책 속으로

식품·외식산업의 트렌드가 놀랍도록 빨라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식품·외식산업은 패션, 가전, 리빙 등 다른 분야에 비해 변화가 느린 곳이었다. 사람의 입맛이 하루아침에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브랜드의 부침(浮沈)이 적은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시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식품·외식산업, 특히 외식업은 그 어떤 분야보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산업이 됐다. 새로운 업종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전문화됐으며, 유행 주기가 점차 짧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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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한국인의 식생활이 변하고 있다. 세 끼 모두 잘 챙겨 먹기 어렵다면 적어도 하루 한 끼만큼은 잘 먹어보자고 주장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중이다. 일주일에 한 끼, 나아가 한 달에 한 끼라도 좋다. 중요한 것은 횟수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근사한 음식을 준비하는 일 자체다. 1인 가구는 혼자라는 이유로, 맞벌이는 바쁘다는 이유로, 때로는 외식비나 재료비가 상승했다는 이유로 평소엔 대충 먹더라도, 가끔은 제대로 된 한 끼를 누리고 싶다는 보상 심리가 식문화에 반영된 것이다. 이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찾는 것을 넘어서는 영역이다. 조금의 후회조차 남지 않을 만큼 고르고 또 고른 최고의 한 끼에 돈과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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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시간에 식당에 들어가 “어디 앉을까요?” 하고 물어보면, 대 개는 “아무 데나 편한 데 앉으세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주문을 하기 위해 “여기는 뭐가 맛있어요?” 물어보면, “우리 집은 다 잘해요” 하고 자랑스럽게 대답한다. 하지만 무작정 고객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 때가 많다. “더위를 많이 타시면, 저쪽이 제일 시 원한 자리입니다”라든지, “저희 집 손님들은 이 메뉴를 제일 많이 시켜요”가 오히려 결정을 어려워하는 고객들에게는 하나의 배려일 수 있다.
--- p.82

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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