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의·문제는·현장이·답이다

연금과 보험으로 살피는 100세 시대 재무설계

국민연금공단과 함께한 노후준비서비스 교육

연금과 보험으로 살피는 100세 시대 재무설계

100세 시대를 맞아 주요 화두로 떠오른 노후준비. 장기적인 시각으로 체계적으로 준비해야하는 영역임에도 중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는 아직도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9월, 국민연금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노후준비 교육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에서 펼쳐진 열띤 교육 현장을 만나본다.

alt

똑똑한 연금은 설계가 다릅니다

9월 30일,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 회의실에 노란우산공제 회원들이 속속 자리를 채웠다. 중소소상공인들은 연금과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를 보호하기 위해 노란우산공제를 운영해 소상공인의 사업재기와 퇴직금 마련 등 경제적 보호장치를 제공해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100세 시대를 맞아 좀더 자발적이고 안정적으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노후준비서비스 교육을 지역별로 이어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먼저 만나면 더 좋은 노후준비 스케치로 당신의 노후를 디자인하라’는 슬로건 아래 ‘재무, 건강, 대인관계, 여가’ 총 4가지 영역의 노후준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소상공인의 관심도가 높은 ‘재무’ 영역에 집중해 연금과 보험 중심의 노후 재무 설계 강의를 1, 2부에 걸쳐 진행했다.

1부는 고재완 강사(국민연금공단 남동연수지사 노후준비서비스팀)가 ‘국민연금과 함께하는 100세 시대 노후준비’를 주제로 노후준비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법을 현실성 있게 소개해주었다. 특히 국민연금을 바라보는 의구심을 명쾌하게 정리하고, 국민연금을 최적으로 설계하여 노후를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실제 사례로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국민연금도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채롭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이에 연금을 늘리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했고요.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한 자기계발법과 취업관련 자격증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자영업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인생 2막을 다른 방향으로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고재완 강사는 노후를 위한 재무설계의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하며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연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핵심 가이드를 제공해주었다. 참석자들은 연금의 중요성을 깨닫고 앞으로 재무설계에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alt
alt

의료비, 100세 시대까지 준비하세요

2부는 강성배 강사(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 노후준비서비스팀)의 ‘아는 만큼 든든한 보험이야기’ 강의가 이어졌다. 노후준비 시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 건강이고, 그에 따른 의료비는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의료비는 평생 지출되고 특히 60세 이후 의료비의 절반이 지출되기 때문에 안정적 노후준비를 위해 건강보험제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보장내용, 보험료 부과기준, 보장성 강화 방법 등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강성배 강사는 기본적인 국민건강보험 보장 범위부터 제대로 이해해야 불필요한 불안을 줄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22년 7월부터는 일정 부분의 연금소득이나 재산이 있을 경우 직접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노후 재무설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을 보완하는 실손보험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보험 관련 설계는 크게 3단계로 따져서 살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국민건강보험의 보험료와 보장성을 잘 살피고, 이것으로 해결 안 되는 부분은 실손보험으로 보완하는 설계를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보험이 80세까지 보장인 만큼 마지막으로 별도의 의료비 비상자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요.”

100세 시대,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체계적인 보험 및 재무 설계 방법을 제시해준 강성배 강사. 참가자들은 아프지 않으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의료비 부담을 현실적으로 고민하며 2단계, 3단계의 방법을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바쁜 현실에만 매달리다 노후 준비는 소홀히 하는 중소상공인에게 국민연금공단과 함께한 이번 강의는 노후준비, 미래설계의 필요성에 경각심을 울리고 방향성을 찾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alt

+ Review

alt

“국민연금공단과 노란우산공제, 든든한 만남이지요”
노한장 팀장(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 노후준비서비스팀)
직장인은 4대 보험을 의무가입하고 노후준비 관련 교육도 많이 접하지만 중소상공인은 정보를 얻을 기회가 적고, 개인적으로 준비해야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실질적인 정보를 드리기 위해 강의를 마련했습니다. 말로만 100세 시대가 아니라 당장 지금부터 준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감나는 내용으로 구성했지요. 중소기업중앙회와 국민연금공단이 MOU를 맺은 만큼 지속적으로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대상의 노후준비서비스 교육을 펼칠 계획입니다.

+ 참가자 Review

alt

“인생 2막, 지금부터 준비해야죠” - 정용수 님
5~6년 후면 은퇴를 할나이입니다.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고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 올바른 방향은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강의를 듣고 국민연금도 추후납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걸 새롭게 알았습니다. 인생 2막을 위해 자기계발과 자격증 취득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자극도 얻었고요.

“노후 최고의 선물은 연금이지요” - 고지상 님
공직생활에서 은퇴하여 연금으로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저는 연금 마니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강의는 딸을 위해 신청했습니다. 해외에서 거주중인 딸이 퇴직 후 한국에서 살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딸을 위한 연금 설계를 안정적으로 해주고 싶었거든요. 강의가 이론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으로 와닿는 정보를 전해주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alt

“국민연금에 대한 믿음이 생겼어요” - 손명자 님
사업을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일들이 많이 발생하지요. 그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연금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건강이 악화되어 일을 못하게 되었을 때도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해 꾸준히 납입했습니다. 국민연금을 향한 안 좋은 말도 있어 불안했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국민연금에 신뢰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한결 든든하네요.

좋아요 0
SNS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