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클라우드 컴퓨팅시대의 그룹웨어
서점으로 알았던 아마존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무척 생소할 것이다. 특히 디지털시대에 둔한 사람들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제 아마존은 더 이상 서점이 아니다.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대의 시작을 알린 IT 기업이 아마존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점점 IT자원을 찾고 소비하는 핵심의 방법론이 되어가고 있다.
왜 전 세계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환호하는가? 1위 기업인 AWS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꼽고 있다.
1. 클라우드 컴퓨팅이 고정 비용이던 IT를 가변 비용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IT는 더 이상 투자해야 하는 자산의 개념이 아니라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2. 효율적 과금체계와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 때문이다. AWS의 경우 비즈니스와 인프라 규모가 커질수록 '규모의 경제'로 서비스 가격을 낮추고 있다. 벌써 51번의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3. 탄력적으로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4. IDC 환경처럼 원하는 서버를 조달받기 위해 몇 주를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민첩성이다.
5. 서버를 직접 운용하지 않아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다.
6. 글로벌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 분 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이런 장점들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소위 ‘테크놀로지 시프트(Technology Shift)’라고 부르는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라는 등식으로 이해하면 쉽다. 사용자들이 굳이 지원하는 기술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되고 제어할 줄 몰라도 인터넷으로부터 서비스를 그냥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일반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는 서버에 저장되는데 사용자들의 컴퓨팅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다. 대표적인 예가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구글 앱스(Google Apps)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①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서비스로써의 인프라라는 뜻으로 AWS에서 제공하는 EC2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는 단순히 서버 등의 자원을 제공해 주면서 사용자가 디바이스에 제약없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②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로써의 플랫폼이라는 뜻으로 사용자(개발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 구글의 APP 엔진, Heroku 등이 대표적인 예다.
③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로써의 소프트웨어라는 뜻으로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N드라이브, drop box, google docs 등 과 같은 것을 말한다.
한편 공용 클라우드와 사설 클라우드라는 개념도 있다. 공용 클라우드(Public cloud)는 아마존 웹 서비스와 같은 외부 서비스 제공자가 관리하며 인터넷을 통해 접근하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공적인 업무를 위해 이용된다. 사설 클라우드(Private cloud)는 네트워크 소유자나 데이터 센터에서 가상화의 서비스와 같이 서버, 저장, 네트워크 데이터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함께 묶어 둔다. 그래서 회사 내부의 이용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공용 클라우드와 달리 사설 클라우드는 데이터 저장과 컴퓨팅 전력을 할당할 수 있고 또 다른 자원을 균일하게 제공할 수 있다. 재무제표와 헬스케어 제공자들은 사설 클라우드를 더 많이 이용하는데 그 이유는 민감한 재무적 자료와 개인적 데이터를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위키트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구성하는 기술은 5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자(CSP, Cloud computing Service Provider):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위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 놓고
IaaS, PaaS, SaaS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역.
②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브로커리지(CSB, Cloud computing Service Brokerage): 다수의 이종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계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며 서비스간 통합 및 최적화를 통한 신규 서비스와 가치를 창출하고 사용자 요구사항 기반의 최적 서비스를 선택, 배치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영역.
③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CN, Cloud computing Network): 클라우드 제공자와 클라우드 단말을 연결하는 각종 유무선망 서비스가 제공되는 영역.
④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단말(CCD, Cloud computing service Client Device):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단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PC와 노트북, 씬 클라이언트, 제로 클라이언트 등.
⑤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CS, Cloud computing Security): 클라우드 단말, 클라우드 네트워크, 클라우드 제공자에 걸쳐 클라우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영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있어 오픈소스의 확산을 그 중심 축에 있다. 오픈소스는 개발 후발주자들에게 진입장벽을 낮추고 상호운용성과 확장성을 용이하게 한다. 현재, 글로벌 상용 솔루션에서도 OpenStack, CloudStack, CloudFoundry, Openshift, Docker 등 오픈소스 플랫폼의 활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추세이다. (우리 이노비즈 그룹웨어 ‘오렌지’도 여기에 해당된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단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서 다중/연동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융합 클라우드 서비스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도입 모델도 프라이빗과 퍼블릭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이 대세를 이룰 것이고 한다.
실제 현장에서 클라우드 사용 여부에 대한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의 71.8%가 현재 어떤 형태로든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50%와 54.6%로 집계되었다.(IDG Custom Research, 2015) 또 실제 클라우드를 사용 효과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33.9%가 ‘효율적인 협업 및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 이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시스템 증설 없이도 갑작스런 변화나 용량 증가에도 민첩하게 대응한다’가 27.4% 순으로 나타났다. 아직 클라우드서비스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룹웨어 > ERP > 영업’ 순으로 나타났다고 한다.(L-Cloud 서비스 설문, 2016) 즉 그룹웨어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일 순위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룹웨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우선으로 꼽는 이유는 언제나 협업이 가능하고 어디서나 협업이 용이하며 끝으로 동시에 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매우 효율적인 서비스라고 판단할 수 있다. 우리 오렌지 그룹웨어도 이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문의를 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오렌지는 이용자에게 부담이 되는 구축형인 프라이빗 클라우드보다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를 예상하고 있다.
참조자료
1. ko.wikipedia.org
2.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구성과 현황’, TTA Journal Vol.164, 김두현 클라우드컴퓨팅기술포럼 의장 건국대학교 인터넷미디어공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