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출판사
느릿느릿 평화롭게
2004년부터 지금까지 느릿느릿 평화롭게 책을 펴내고 있는 일인출판사다. 지구를 생각하는 농업, 소비, 실천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농부, 변호사, 의사, 과학자, 교수, 시민운동가 들의 책을 펴낸다. 자연에 호기심을 갖고 감탄하고, 자연을 돌보고 의지하는 지구인의 모습을 그리는 그림책도 2009년부터 함께 펴낸다.
내 멋대로 집 놀이책
라보 아틀리에공동체 지음, 이미옥 옮김
◆ 책 소개
‘어린이를 위한 집과 건축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를 달았지만, 실은 어른들에게도 재미나고 배울 점이 많은 책이다. 지은이들이 독일의 현직 그림책 화가들이라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주로 다루지만,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의 특유의 건축 문화와 역사, 통찰을 담아내는 독특한 미술서이다. 곤충 호텔과 모텔 만들기, 난민을 위한 즉석 집, 공공미술, 실내장식, 아날로그 향수 가득한, 집에서 하는 놀이 등 지식과 체험이 가득한 이 책의 겉표지로는 팝업 하우스를 만들 수도 있다.
이파리로 그릴까
이보너 라세트 지음
◆ 책 소개
네덜란드 풍경 사진가이자 종이 예술품을 만드는 시각예술가가 꽃잎과 나무 이파리 등으로 동물 그림을 그린, 글 없는 그림책. 꽃잎 여섯 장으로 그린 아기 돼지, 검은 바탕에 흩뿌린 소국 이파리로 그린 북극곰, 사자, 뱀, 여우 등 알록달록한 단풍잎, 초록 이파리, 나무 열매만으로 완벽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공원이나 숲속 산책길에 챙겨 가 숲에서 책을 보다 보면, 숲의 싱그러움과 화사함을 선사하는 풀과 나무, 꽃들이 조금 다르게 보인다.
땅이 의사에게 가르쳐준 것
대프니 밀러 지음, 이현정 옮김
◆ 책 소개
현대의학에 굳건한 뿌리를 둔 하버드의대 출신의 한 가정의학과 의사는 ‘건강한 삶을 위한 과학기술’이 의료와 농업의 공통점이라는 사실에 커다란 깨달음을 얻는다.
진료실에서는 똑같은 질환으로 찾아오는 다양한 환자들을 거의 매일 만났다. 그러나 의사로서 절망스러울 만큼 현대의학으로는 좀처럼 나아지지 못하는 질병들, 예컨대 암, 스트레스 질환, 아이들의 빈번한 알러지, 원인 모를 피부염 등의 치유법을 찾아 미국 내 대표적인 친환경 농장을 탐구하기에 이른다. 지은이는 잘 낫지 않는 병든 몸의 치유 원리를 오염된 땅의 복원과 치유, 친환경 방식의 해충과 질병 관리에서 영감을 얻어 환자는 물론 자신도 치유한다.
현대 의학에서 친환경농업을 다양하게 연구해 얻어낸 명쾌한 결론은 ‘더욱 농장과 가까운 삶을 살라’는 것. 매우 실용적이고 유쾌하고 발랄한 건강 에세이다. 술술 읽힌다.
출판사 : 시금치 출판사
시금치네 책 소식 : http://blog.daum.net/green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