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사업 계획부터 운영은 물론 폐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혼자서 감당해야한다는 부담이 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상공인이 더욱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희망지킴과정’과 ‘미래지킴과정’을 마련했다. 폐업자에게는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제시하고, 사업 운영자를 위해서는 지속 성장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펼친 1박2일.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대상 ‘희망&미래 지킴과정’은 현재를 보듬고 미래를 그리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6월 14일 금요일, 용인시에 자리잡은 KBIZ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는 노란우산공제 ‘희망지킴과정’과 ‘미래지킴과정’이 진행됐다. 이미 폐업을 한 사업자나 폐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사업정리 및 재기, 전직 교육을 이어가는 ‘희망지킴과정’은 6월 11일부터 6월27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총 9회차 진행된다. 사업을 운영 중인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업 발전을 위한 사업역량강화 교육을 펼치는 ‘미래지킴과정’은 6월 14일부터 6월 28일까지 1박 2일 과정으로 총 4회차 진행된다. 노란우상공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두 과정은 교육 밀도를 높이기 위해 ‘도.소매업, 서비스업’ 군과 ‘음식업’ 군으로 업종에 따라 교육 회차를 나눠 진행하고, 1박 2일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교육과 힐링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구성했다.
폐업, 혼자서 감당하지 마세요
중소상공인에게 가장 큰 시련은 폐업이다. 경제적인 손실뿐 아니라 상실감과 좌절감 등으로 희망을 잃어버리는 정신적인 타격 또한 상당하다. 사업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계획 없이 서둘러 재기에 도전하다 또 다시 실패하여 더 큰 좌절을 맛보는 사례도 적지 않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폐업했거나 폐업예정인 중소상공인을 위로하고 다시 건강한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희망지킴과정’을 새롭게 선보였다.
희망지킴과정은 폐업이라는 시련을 겪은 중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이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가 강의 프로그램을 촘촘하게 구성했다. 1차적으로 소상공인의 안정적 사업을 돕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안내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경우 대외적인 연결고리 없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노란우산공제처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노사발전재단, 국민연금공단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다채롭게 소개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사실을 공유했다.
비즈프라임 이영환 대표는 ‘사업정리 컨설팅’을 통해 폐업 시 전 과정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정부 지원 제도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단순히 제도 소개뿐 아니라 정신적,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는 실무적 노하우와 커뮤니티 소개 등을 통해 폐업자의 안타까운 상황을 위로하고 재기의 발판을 다질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었다.
새로운 출발, 다양한 미래를 꿈꾸다
사업정리의 좌절을 경험한 소상공인에게 어떤 내일을 제시할 수 있을까. 다시금 사업을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희망지킴과정은 더욱 폭넓은 시각으로 일자리를 바라볼 수 있도록 전직스쿨을 마련했다. 노사발전재단 최세훈 책임컨설턴트는 ‘재도약을 위한 전직 길라잡이’를 주제로 소상공인이 자신의 성향과 흥미를 세심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흥미 유형을 ‘현장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진취형, 사무형’으로 나눠 참가자 스스로 자신의 흥미를 들여다보고 현재의 사업 이외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이끈 것이다. 신중년 및 베이비부머 세대에 적합한 직무와 직종을 소개해 일자리에 대한 시각도 넓혔다. 또한 정부가 지원하는 취업 및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까지 상세히 소개해 구체적으로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도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희망지킴과정을 통해 폐업이 끝이 아니라 전직, 취업 등 다양한 도전의 기회가 많다는 것을 공유하며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또한 소상공인이 혼자 고민하고 좌절하지 말고 언제든 도움 요청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다양한 정부 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무엇보다 1박2일 동안 비슷한 상황의 소상공인이 함께 교류하며 위안을 얻고 힐링하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었다.
자영업 경쟁력, 전략적으로 키우자
‘미래지킴과정’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첫째 날은 판매.원가.채용전략 등 경영 일반 전략과 함께 지속가능 경영 노하우,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략까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의 실무 위주 교육이 구성되었다. 둘째 날에는 임금관리, 임대료와 매장 관리, 소상공인 정부지원 사업 등의 경영 교육과 함께 소상공인 성공사례 및 신 시장 트렌드 분석까지 알차게 구성되었다.
6월 14일 오후 1시, 막 입소한 55명의 참가자들은 기대와 설렘을 품고 강의실에 모였다. 첫 강의는 어색함을 녹이는 시간으로 소통전문가 김대현 강사와 유쾌하게 몸과 마음을 풀었다. 참가자들은 스트레칭을 하고 서로 얼굴을 익히며 소통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나아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미래지킴과정에 대한 열정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은 더 이상 열정이나 성실함만으로 성공을 이룰 수 없다. 체계적인 경영 전략과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장기적인 성공을 그릴 수 있다. 개별적인 경영지원 컨설팅을 받기에는 부담이 큰 중소상공인을 위해 무료로 마련된 미래지킴과정. 중소기업중앙회는 미래지킴과정을 통해 자영업자, 중소상공인의 역량이 한 단계 높아지고, 장기적인 미래 설계를 위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6월 한 달 동안 총 13회에 걸쳐 이어지는 희망지킴과정과 미래지킴과정은 중소상공인이 한 단계 성장하고, 더욱 안정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위안과 응원의 프로그램이다. 중소상공인과 더불어 고민하고 길을 안내하는 중소기업중앙회는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참가자 Review
노나연 님 - 희망지킴과정 참가자
미용실을 폐업한 상황이었는데 노란우산공제에서 안내 문자가 와 호기심 반으로 찾았습니다. 오랜시간 사업체를 운영했지만 몰랐던 정보가 너무 많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교육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교육시간이 짧아 아쉬울 정도로 알찬 강의였습니다. 무엇보다 전국에서 온 중소상공인 여러분과 좋은 인연을 만들게 되어 좋습니다. 서로 위로하고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라 그동안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는데 힐링이 되는 1박2일이었습니다. 주변 소상공인에게 희망지킴과정과 미래지킴과정을 적극 알리고 추천할 계획이랍니다.
문무달 님 - 희망지킴과정 참가자
생식 대리점을 하다 1월에 폐업을 했습니다. 희망지킴과정 안내 문자 하나만으로로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 생각에 위로가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폐업이라 아쉬웠는데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참가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 기획 자체가 감동입니다.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대책은 이야기로만 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체험하고 보니 기대 이상으로 유익합니다. 상권분석 지원, 폐업지원, 창업지원, 경영컨설팅 등의 지원 프로그램이 많은데 그동안 활용을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좋은 프로그램과 다양한 정부 소상공인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해주세요.
+ 진행자 Review
이영환 비즈프라임(주) 대표 - 희망&미래 지킴과정 강의
폐업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희망리턴패키지’와 같은 정부 제도가 있지만 활용을 못하는 분들이 많지요. 행정적 절차는 물론 세금과 임대료 문제 등을 컨설팅 받을 수 있고 200만원까지 폐업 관련 무상 지원금도 지급됩니다. 정부의 제도를 이제야 알았다는 참가자들이 많아 안타까웠습니다. 폐업 이후도 문제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새로운 문을 두드려야할 지 막막한 분들이 많습니다. 희망지킴과정은 폐업 이후 새로운 길을 안내하는 창구로서도 의미가 큽니다. 미래지킴과정에서는 경영 및 마케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온라인 마케팅 키포인트를 전수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두 과정 모두 중소상공인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문선 중소기업중앙회 교육지원부 대리 - 희망&미래 지킴과정 진행
폐업자와 폐업 예정자를 위한 재기 및 전직 과정을 처음으로 마련했습니다. 1박 2일 동안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실용적인 정보 제공과 힐링에 신경을 썼지요. 자영업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데 폐업 후 준비없이 다시 사업을 시작하는 분이 많습니다. 이분들을 위해 출구전략을 마련해주는 과정입니다. 사업뿐 아니라 취업이나 다양한 미래설계를 제시해주는 것이죠. 1박 2일을 함께 보내며 비슷한 고민을 하는 중소상공인이 끈끈한 네트워크를 맺어가는 것도 중요한 성과입니다. 폐업을 극복하고 희망을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