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작은 기업, 생업적 업종을 영위하는 자영업자들은 사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과정, 심지어 폐업의 부담까지 온전히 홀로 선택, 결정하고 감당해야 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덜고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해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희망 지킴과정, 미래 지킴과정 교육을 진행 중이다.

가을의 기운이 완연했던 9월의 주말, 경기도 용인 숲속의 자연친화적인 연수원에서 희망&미래 지킴과정 교육이 진행되었다. 삶의 현재와 미래를 그려보고 지친 몸과 미음을 힐링할 수 있던 1박 2일 간의 시간을 통해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깨달음과 즐거움을 얻고 돌아갔다.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다 - 미래 지킴과정

미래 지킴과정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사업체를 영위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좀 더 나은 방향성을 제시한다. 소상공인 지원정책은 물론, 마케팅과 관련된 경영지원 전략, 100세 시대에 걸맞은 노후 재무설계 등의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이는 많은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기에 충분했다.

특히 경영지원 컨설팅 교육을 통해서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 대출, 창업지원, 협업지원, 상권분석 등의 정부지원사업들을 소개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소상공인 성공 사례들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급변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마케팅, 특히 온라인 마케팅은 정말로 중요한 요소인데 각 소셜 미디어의 성격, 위력, 성공 사례들을 자세히 알리며 현재의 트렌드에 발맞춰 갈 것 또한 권고했다. 이 때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마케팅, 감성 마케팅 성공 사례도 영상으로 보여주며 이해도를 높였다.

참여한 소상공인 대부분들은 그간 몰랐던 내용이 많았다며 유익한 시간이라 입을 모아 말했고 강의를 하는 강사들은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다 - 희망 지킴과정

희망 지킴과정은 다양한 이유로 폐업을 하게 된 소상공인들의 재기지원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상실감, 좌절감을 극복하고 다시 건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말 그대로 희망을 주고자 한다.

다양한 강의 중 특히나 사업정리, 폐업절차에 관해서는 방법에서부터 주의사항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상세하게 일러주어 많은 참가자들의 주의를 집중시켰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노사발전재단의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준비서비스 등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소개하며 본인의 상황에 알맞은 정부 제도도 활용해보길 권했는데 행정적인 절차, 세금, 임대료 문제를 컨설팅 받을 수 있고 폐업 관련 무상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은 특히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흥미 검사를 통해 나 자신을 파악하고 진로 및 직업을 탐색한 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법까지 일러준 전직스쿨 강의 시간도 유익했으며 끊임없이 질문과 대화가 이어지는 열정적인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는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고 준비할 수 있는 재도약의 시간이 되었다고 믿는다.

희망&미래 지킴과정에 현재까지 많은 소상공인들이 참여했으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의는 물론,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만족감을 얻고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소상공인들이 한 단계 성장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위안과 응원을 보내는 희망&미래 지킴 과정은 12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니 아직 경험하지 못한 분들을 서둘러 신청해보길 바란다.

+ 참가자 Review

최병갑 님 / 광고대행, 분양대행 - 미래 지킴과정
노란우산공제의 문자를 보자마자 신청했습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대해 안 그래도 궁금하던 참이었거든요. 그래서 지원정책 관련된 강의를 유심히 들었는데 제 사업에 접목시켜 힘을 얻기 위해서는 조금 더 공부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불어 네이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채널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다만 아쉬운 것은 1박 2일 이라는 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 2박 3일 진행되면서 소상공인끼리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모이기도 쉽지 않으니까요.

김기환 님 / IT 기기 제조 - 미래 지킴과정
노란우산공제에서 보낸 이메일을 보고 너무 멋진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들어 신청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는 내용도 있고 생소한 내용도 있었는데 특히나 고용법, 서울시에서 주는 혜택 등에 대해서는 제가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다양한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시설에서 제대로 힐링하고 갑니다.

+ 진행자 Review

김도영 님 / 전직지원전문가 - 희망 지킴과정
각자의 사정으로 폐업을 하게 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겐 폐업 이후 다시금 활동을 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죠. 그게 취업이 될 수도 있고, 나이가 많으신 분들에겐 인생 2막 활동이 될 수도 있고요. 그러기 위해선 나를 먼저 알고 이해해야 하는데 이는 흥미 검사, 적성 검사, 가치관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자기 이해 이후엔 워크넷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탐색할 수 있고 내일배움카드나 다양한 정부지원제도를 통해 교육의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 사실 이 과정에 참여하는 분들은 그 자체로 이미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관심도 높고 질문도 많이 하십니다. 다만 조금 안타까운 것은 폐업 후에 오는 분들이 많다는 건데요. 여건이 된다면 폐업 전, 폐업 준비 시에 와서 교육을 들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준비 기간이 길수록 전직의 성공 확률은 높아질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