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암동 ‘기쁨 플러스 나눔 플러스’로 해피바이러스 전파
기쁨 플러스 나눔 플러스 1호 후원자인 정세균 님과그의 어머니인 조숙자 님
우리에게 기쁘고 즐거운 날은 어떤 날일까? 아마 생일, 결혼기념일, 시험 합격자 발표 등 다양할 것이다. 기분 좋은 날을 맞이한 주민이 자신만의 기념일이 아니라 모두가 축하하는 날이 될 수 있도록 종암동주민센터에서 한 가지사업을 진행한다. 바로 ‘기쁨 플러스 나눔 플러스’가 그것인데 기념일을 맞이한 주민이 후원을 통해 기쁨과 나눔이 배가 된다는 취지이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저소득 주민에게 제공하는 ‘반찬하나 과일하나 지원 사업’의 기금으로 활용된다. 후원금은 동복지협의체를 통해 소득공제가 이루어지고, 기쁜 사연은 동주민센터내 게시판에 소개해 지역주민과 나누게 된다.
여기 기쁨 플러스 나눔 플러스 1호 후원자인 정세균 님과 그의 어머니인 조숙자 님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제는 고인이 된 아버지가 심으신 목단꽃이 만개한 4월의 어느 날, 정세균 님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머니의 건강회복과 가정의 평안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하고자 후원을 하셨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건강이 좋지 않으신 어머니를 보면서 마음 졸인 날이 많았는데 요즘은 건강이 호전되셔서 형제들 간의 우애도 더 깊어진 것 같다”면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하셨다. 또한 “이행복감을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모두가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이셨다. 종암동 토박이로서 지역사회의 발전을위해 힘쓰는 모습에서 앞으로 종암동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예전에는 옆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 정도로 이웃 간의 정이 돈독했는데 요즘에는 사는게 복잡해지면서 서로가 모르고 지내는 날이 많아졌다. 슬픔과 기쁨을 나누지 못하는 각박한 세상에서 ‘기쁨 플러스 나눔 플러스’를 통해 개인의 기쁨이 지역사회에 해피바이러스로 퍼지길 바란다.
문의 : 종암동주민센터 ☎ 02-2241-5848
주민 공동체로 활동하는 어르신 사랑방
래미안 월곡아파트 단지 게시판에는 눈에띄는 안내문이 있다. 바로 ‘주민 공동체로 활동하는 경로당’이라는 내용이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점심을 드시러 어르신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삼삼오오 편한 의자에 앉아 자식자랑, 손주자랑에 배고픔도 잊으시고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맛있는 음식을 조리하는 냄새가 내코를 자극하였다. 2015년 8월 취임한 박병선 회장님은 주말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로 정성껏 점심을 준비하여 “오늘반찬 입에 맞으세요? 다음에는 어떤 것 해드릴까요?”라고 살뜰히 챙기신다.
어르신들은 방금 한 윤기 있는 쌀밥에 다같이 둘러앉아 먹으니 외롭지 않고 행복하다 하시며 서로의 반찬을 챙겨 드리고, 좀더 연로하신 어르신들은 상을 따로 봐드려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했다. 어르신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외식도 하시며 수요일에는 분식의 날로 정해 다양한 식사를 제공받고 계신다.
식사 후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노래교실, 웃음치료, 국선도, 전신안마, 소품 만들기 등)들이 월~금요일 동안 진행되는데, 여가활동으로 하루가 어찌 가는지 모른다 하시며 행복하다 하셨다.
또한, 경로당의 새로운 변신의 일환으로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간이도서관을 만들어 다양한 도서(장서 150권 보유)를 비치함으로써 편안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경로당에서는 보기 드문 홈페이지를 운영하여 무상으로 영어를교육 중이며 입주민의 자녀들에게 반응이 좋아 많은 참여로 활기에 차 있다.
그리고 남성회원 중 서예전문가 4명, 바둑과 장기 고수 5명이 재능 기부함으로써 어르신 사랑방이 쉼터를 넘어 정보와 지혜의샘터로 전환하는 계기를 맞아 종전의 경로당이 이젠 ‘주민 공동체’로 진화 발전하는데의미가 깊다.
‘우리는 가족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이웃과함께 외롭지 않은 노년을 보내고 계신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분위기 좋은 이곳에서 더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명예기자 차온순
60세 이상 어르신 취업 희망자 모집
이용대상
- 구직자 : 취업을 희망하는 만 60세 이상의 건강한 남녀 어르신
- 구인처 : 60세 이상 어르신 채용을 희망하는기업체, 공공기관, 개인
알선직종 : 경비, 청소, 주차관리, 지하철택배, 기공소 배달원, 요양보호사, 간병인, 주방 보조, 농촌(농장) 인력 지원, 노인일자리사업 등
상담시간 : 월~금(09:00~17:00) ※ 상담료 무료
구비서류 : 이력서 1부, 사진 1매, 주민등록증
접수방법 : 방문접수 또는 전화상담
위치 : 성북구 안암동5가 104-37호 2층(6호선 안암역 3번 출구 안암동로터리방향으로 도보 10분 거리)
문의 : (사)대한노인회 성북구지회 취업지원센터
☎ 02-921-3665(대표번호 : 1577-6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