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 선

  • [Y생활꿀팁]
    꼰대와 MZ 사이, 싫음도 존중하는 소통법

    2021-03-22

    요새 취업이 얼마나 어려운데요. VS 우리 땐 뭐 쉬웠는지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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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존주의'라는 단어를 들어봤는가. 서로 다른 성장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세대가 공존하기 위한 '시대의 덕목' 중 하나다. 간단히 말해 '싫어하는 것도 존중해주자'는 뜻이다. 소통 아니 최소한의 '대화'는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할 수 있다. '참고 버티면' 안정된 직업을 유지할 수 있었던 세대가 '참고 버티면 뭐가 있는데?'라고 반문하는 세대와 공감하기는 쉽지 않다. 싫어도 존중해주자. 결정권을 가진 기성세대에게 더 요구되는 덕목이란 점은 감안하더라도, MZ세대 또한 새겨들을 만한 구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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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인드 Y생활 TALK!

    Q. 회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몇 % 정도 내고 있나요?

    미생 김사원 50%! 신입사원은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고 배울 점도 많다보니 마음껏 목소리를 내기는 어렵죠. 회사에서는 자기 주장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후배들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안티꼰대 박팀장 입사 5년 차까지는 50%정도였는데 지금은 80%이상 제 목소리를 낸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다른 고민이 생겼어요. 80%의 제 목소리가 후배들에겐 몇 %으로 느껴질까 하는 거죠. 목소리를 줄이고 경청하려고 노력합니다만, 아…. 득도(得道)의 영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넵무새 손사원 60%는 목소리를 내는 편이에요. 업무를 수행하면서 저의 아이디어를 수렴할 기회가 많다고 생각돼요.
    나머지 40%는 눈치껏 선배들의 의견을 파악하는 본능적 생존 지수라고 여겨주세요.

    Q. 직장 생활 중, 가장 불편한 상황은?

    미생 김사원 업무 이외에 옷차림이나 사소한 행동에 대해 일일이 지적하는 경우가 가장 불편해요! 계속 들으면 오지랖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왜 운동화가 아니라 구두를 신고왔냐, 여기는 무조건 김치찌개다, 왜 결혼 안하냐” 등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을 지적하는 행위는 상대방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요.

    안티꼰대 박팀장 이건 제 스타일이긴 한데, 사원-대리 때도 불편한 상황이 크게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아요. 불편한 상황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까지 방해받지 말자는 주의거든요. 교과서 같은 말이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멘탈 관리에도 도움이 되니까요.

    넵무새 손사원 제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오해가 생기는 게 불편해요. “너 이렇게 했어?”라고 물어오면 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지만 그런 상황이 없으면 오해가 진짜처럼 굳어질 수 있잖아요. 생각만으로도 답답하네요.

    Q. 싫거나 불편한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극복하세요?

    미생 김사원 그럴 때 팁이 한가지 있다면 마치 재연 배우인 것처럼 행동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PT발표를 하고 상사에게 꾸중을 듣는 상황이 온다면 ‘오늘은 상사에게 꾸중 듣는 씬을 연기하는 거다!’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러면 퇴근 후나 주말 동안 그 일이 계속 생각나지도 않고 나름 재미있게 상황을 극복할 수 있어요.

    안티꼰대 박팀장 공감능력을 발휘할 타임이네요.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보도록 최선을 다해봐요. 나의 불편을 꼭 표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음, 아 예..생각해보겠습니다….’ ‘해보긴 하겠습니다만... 조금… 음’과 같이 소극적으로 불편함을 표현하죠. 이때 멘트의 톤도 중요합니다. 부드럽고 정중하게!

    넵무새 손사원 부탁에 대해 바로 부정적인 답변을 하면 관계가 깨질 수도 있으니까 우선은 긍정의 표현을 한 후, 시간 간격을 두고 ‘어떤 이유로 어려울 것 같다’고 상세하게 다시 답변 드립니다. 어쩔 수 없이 불편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했을 때, 혼자 앓기 보다 가장 편한 대리님께 상담을 해요. 마음의 짐이라도 덜 수 있게요.



    Y인들이 알려주는 불편한 상황 넘기기 꿀팁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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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성을 존중해줄 때,
    불편하고 싫은 것도 얘기할 수 있습니다.
    '싫어요'에 귀 기울여 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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