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온라인 홍보가 필수가 된 시대. 소기업·소상공인들 중에 온라인 홈페이지 제작에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온라인홍보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전에 홈페이지를 제작할 때는 대부분의 소기업·소상공인이 높은 제작단가와 유지보수 비용을 요구하는 광고대행업체에 맡겼다면, 이제는 비용이 들지 않고 스스로 자사 상품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시간과 정보 부족으로 쉽게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중소기업중앙회는 네이버와 손을 잡고 홈페이지 제작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 가입고객 대상으로 무료 진행 중인 이번 교육은 4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6개 지역(서울·부산·대구·수원·대전·광주)에서 전개 중이며, 지역별로 초급·중급으로 나눠 2차례, 총 12회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017년 중소기업중앙회와 네이버가 맺은 업무협약에 근거한 것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2년째를 맞이했다.
초급, 중급으로 나눠 진행한 고객맞춤형 교육
봄바람이 살랑대던 지난 4월 3일, 노란우산공제 가입고객인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서울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PC강의실에 삼삼오오 모였다. 이들은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며 한번쯤은 홈페이지 제작 문제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 중요성을 알지만, 어딘가 까다롭게 느껴져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홈페이지 제작의 기회를 잡기위해 잠시 바쁜 사업장 운영을 뒤로 하고 참여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네이버가 손을 잡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한 이번 교육은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해진 내용뿐만 아니라 참석자 수준에 맞춰 초급·중급으로 나눈 고객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초급과정은 전반적인 홈페이지 제작 과정을 다루고, 중급과정은 홈페이지 제작과 함께 네이버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한 온라인 쇼핑몰 연계 교육으로 진행한다.
중급과정을 신청한 한 참석자는 “지난해 참여한 이웃사장님의 추천으로 신청하게 됐다”며 “홈페이지 제작은 처음이지만, 중급과정에서도 실습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이론교육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자 신청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참석한 노란우산공제 고객님들 모두 연령대나 직종은 달랐지만, 진지하게 자신의 사업에 필요한 역량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마음은 같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연을 맡은 김은정 강사는 “작년에 진행된 교육이 호응이 좋아 올해는 교육시간을 두 배로 늘렸다”며, “오늘 교육을 통해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자사 상품을 알리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 모바일 무료홈페이지를 만들려면 전문가의 지도 없이는 힘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컴퓨터 조작능력이 미숙하더라도 이번 교육을 받으면 충분히 혼자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교육 내용은 홈페이지 내용구성과 네이버 검색노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사업자를 위한 가이드, 스마트스토어(네이버플랫폼) 연계교육으로 이루어졌다.
실제 사업에 도움이 되는 유용하고 알찬 교육의 장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고, 참석자들은 김은정 강사의 말을 하나라도 더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쫑긋 세우고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교육은 네이버의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인 모두(modoo!)를 이용해 진행했다. 제작·도메인·호스팅·유지 보수 비용이 무료로 제공되는 모두(modoo!)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연동이 가능해 소상공인들이 소비자와 쉽고 간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은 지친 기색 없이 강의에 몰두했다. 휴식시간에도 질문을 이어질 정도로 소통의 장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번 교육을 추진한 중소기업중앙회 이상옥 대리는 “사업을 운영 하시는 바쁜 일정 중에도 교육장을 찾아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하시는 대표님들께(노란우산공제 고객님) 감사하다”며, “본 교육은 대표님들 사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마련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사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습을 도운 김은정 강사는 “교육 담당자로서 모두(modoo!)를 통해 소상공인 분들의 사업에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의 방향과 커리큘럼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 중이고, 모두와 소기업·소상공인이 함께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적 구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알차고 값진 내용으로 참석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이번 교육은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 Mini interview 1 참여 소감
박양우 님 / (주)에듀빌시스템 운영
“ 화물 운송 사업을 2년 정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 홍보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 이번 교육이 저 같은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신청했습니다. 강사님이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쉽게 제작을 익히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제작을 넘어 사업장 홍보를 위한 심화된 마케팅 교육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형이 님 / 747대림퀵서비스 운영
“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을 줄 알았는데, 강사님이 한 사람 한 사람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더욱 집중할 수 있었어요. 오늘 받은 교육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홈페이지 제작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싶습니다. ”
+ Mini interview 2 강연 소감
김은정 강사 /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공식 강사
“ 작년에 비해 올해는 지역별 교육 횟수를 두 배로 늘려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실질적이고 풍성한 내용을 제공하고자 무려 4시간에 걸쳐 교육이 진행되었는데, 지친 기색 없이 휴식시간에도 쉬지 않고 질문해주시고 강의가 끝나도 남아서 질문해주시는 참석자분들의 열정에 감사하고 뿌듯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장님이 간단하고, 쉬운 모두(modoo) 서비스를 통해 활기찬 사업 운영에 도움을 받길 바랍니다. ”
+ Mini interview 3 운영 소감
이상옥 대리 / 노란우산 서비스부
“ 작년에 교육을 처음 진행하고 나서 참석자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었는데, 많은 분이 쇼핑몰(온라인스토어) 교육에 관심을 드러내셨어요. 이에 올해는 중급과정을 개설해 온라인스토어 교육을 추가적으로 진행했더니 사장님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여주셨어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반응이 좋은 만큼, 앞으로 본 교육을 점점 더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횟수를 늘리고, 수준별 맞춤교육을 확대해 홈페이지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장님들의 고민을 덜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홈페이지 제작 교육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 운영교육이나 모두(modoo)와 연관된 다양한 서비스 교육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
글 김청미 / 사진 방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