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속의 타인과 자꾸 비교돼요
30대 초반의 우 대리는 평소 SNS로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보는 것을 즐깁니다. SNS 속 타인의 일상은 보는 동안 고달픈 현실을 잊을 정도로 힐링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맛집에서 찍은 음식 사진을 올리고, 어떤 사람은 선물로 받은 유명 브랜드의 옷을 찍어 올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 대리는 한편으로는 '저 사람들은 행복하게 사는데, 왜 나는 힘들게 사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스스로에게 나름 자부심이 있지만, 이럴 때만큼은 자꾸 비교하게 되어 자신감을 잃는 것 같았습니다. 과연 이게 우 대리만의 문제인걸까요?
# 비교 중독, 인간의 고질병
?사실 누군가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자신감을 잃는 건 우 대리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한 번씩 느끼는 것이죠. 왜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그건 바로 행복의 기준을 자신이 아닌 남에게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교는 인간의 고질병 중 하나라 여겨질 정도로 현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죠.
외모, 성적, 직장, 재산 등
우리는 수많은 기준으로 남과 비교하여 행복을 가능하곤 합니다.
마치 상대가 행복하면 내가 불행하다는 일종의 승자독식 게임으로 보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비교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열등감이 심해져 남는 건 허탈감과 불행하다는 기분 밖에 없을 것입니다. 타인의 기준에 맞추어 사는 모습을 과연 내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타인은 타인, 나는 나
한 번 타인을 부러워하고 거기에 맞추게 되면 자신이 아닌 타인의 인생을 사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타인의 기준에 맞춤으로써 남과 자신을 동일시하게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면 타인과 나를 분리해야 합니다. 남의 것이 좋아 보인다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남의 시선이지. 나의 시선이 아닙니다. 그리고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승자와 패자를 나눌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게임에서 승자이니까요.
무엇보다 세상에 정답은 없습니다.
그저 각자의 모양이 다를 뿐,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라도 열등감을 가지거나, 소탈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