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味)

  • hy 가족들에게 삶의 활력을 줄 수 있는 시청각 자료를 전하는 ‘hy 힐링 테라피’ 코너! 이번호 주제는 ‘설렘’입니다. 어느덧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새해가 밝았지요. 2023년 새해 목표도 세우면서 마음속 설렘이 가득할 텐데요. 아래에 음악과 그림을 감상하며 설렘을 시간을 누려보세요.

    파도 소리에 담은 새해의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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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 일출을 찾곤 한다. 쏴아~ 쏴아~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넘실대는 파도 소리가 이상하리만큼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파도 주위로 쉴 새 없이 부는 바람은 가슴 속 답답함을 어디론가 날려보내는 것 같다. 음악 볼륨을 높여 파도가 들려주는 소리를 들으며 2023년의 설렘을 느껴보자.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잡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힐링의 시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파도 속 느껴지는 힘찬 에너지

    alt가쓰시카 호쿠사이 作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 19세기 / 판화 / 25.7x37.8cm / 기메 국립 아시아 미술관

    역동적인 자연의 절정을 포착한 그림이다. 흰 거품부터 칠흑 같은 바닷물까지, 대비가 분명한 색상들을 활용해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한다. 파도 아래 배들이 파동을 타는 모습은 생동감 있고, 왼쪽으로 치우친 비대칭 구조가 강한 자극을 전달한다. 새해에는 여러 일들이 한꺼번에 몰아치곤 한다. 그림을 통해 시원한 파도의 움직임을 느끼면서 새해를 힘차게 시작해보면 어떨까?

    목표를 꿈꾸며 설렘을 느끼다

    alt애벗 그레이브스 作 <종잣돈> / 1910년 / 캔버스에 유채 / 81.2x116.8cm / 뱅크 오브 아메리카 컬렉션

    젊은 부부가 저축한 돈을 찾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다. 이들의 입꼬리가 올라가 있고 큰 개마저 통장을 바라보고 있다. 뒤쪽의 노부부는 젊은 부부의 풋풋함과 기쁨이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아마 노부부의 시작도 젊은 부부와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원대한 목표도 처음은 존재한다. 새해 목표를 세우며, 그 처음의 설렘을 온전히 누려 보는 건 어떨까?

    따뜻한 색채로 표현한 여유로운 미래

    alt클로드 모네 作 <아르장퇴유의 뱃놀이> / 1872년 / 캔버스에 유채 / 48x75.3cm / 오르세 미술관

    파리의 중산층이 꿈꾸는 여가의 모습을 묘사한 그림이다. 이는 현대인이 꿈꾸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바로 고즈넉한 바닷가에 집을 짓고, 주말에 요트를 타면서 가족들과 여유롭게 사는 것이다. 비 온 뒤 유리창에 비친 풍경처럼 흐릿한 형태가 몸과 마음의 긴장을 덜어준다. 연한 파스텔 톤의 색채, 잔잔한 수평구도는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림 속 여유로운 정경을 마주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꿔보면 어떨까?

    참고 김선현 作 <그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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