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대부분을 서서 근무하다 보니 온몸이 쑤시고 통증을 겪고 있는 FM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위해 서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해 드리는 ‘오하운’ 코-너! 이번호의 주제는 ‘허리 근육 강화 운동’입니다. 신체 중심에 위치해 몸을 지탱하는 부위인 허리!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을 알아볼까요?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가벼운 운동법
나이와 상관없이 현대인의 80%는 허리 통증을 느끼며 살아간다. 통증은 정도만 다를 뿐 조금만 무리하면 심해질 수 있어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가벼운 허리 운동법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하고 통증을 없애 보자. 다만 허리에 통증이 심할 경우, 운동은 피하고 걷기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1. 브릿지 운동
* 동작 10초 유지 및 10세트
1)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 손바닥을 바닥에 댄다.
2) 무릎을 골반 넓이로 벌려 A자 모양으로 세운다.
3) 숨을 내쉬며 골반을 허리와 일자가 되게 위로 들어올린다.
4) 엉덩이와 괄약근에 힘을 주어 자세를 유지하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골반을 내린다.
2. 플랭크 운동
* 동작 60초 유지 및 3세트
1) 무릎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다.
2) 어깨 바로 아래에 팔꿈치가 오도록 팔을 굽힌다.
3) 다리를 뒤로 뻗어 발뒤꿈치로 중심을 잡는다.
4) 상체를 고정하고 엉덩이가 위로 올라가지 않게 하면서 가슴을 들어올린 자세를 유지한다.
주의! 귀, 어깨, 엉덩이, 발뒤꿈치가 최대한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3. 데드버그 운동
* 동작 좌·우 10 세트
1)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 양손을 쭉 뻗는다.
2) 무릎을 한 쪽씩 구부려 양쪽 모두 ㄱ자 모양으로 만든다.
3) 왼팔은 머리 뒤로 넘기고, 오른쪽 다리는 발끝 쪽으로 쭉 뻗는다.
4) 제자리로 돌아와 양쪽을 번갈아 실시한다.
예방해야 할 허리 질환 알아보기
허리 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통증이 심해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처음에는 허리가 묵직하고 콕콕 쑤시는 증상으로 시작하여 다리 저림이나 허벅지 통증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발생하기 전, 각별한 관심과 예방이 필요한 허리 질환에 대해 살펴보자!
1. 요추 추간판 탈출증
허리 뼈 사이에 존재하는 연골조직인 추간판이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흔히 허리 디스크라 불린다.
주요 증상
-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이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 가만히 있어도 허리가 쑤셔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긴다.
- 누워 있거나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통증을 심하게 느낀다.
Check!
- 흔히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시행한다.
- 통증이 완화했다 하여 완치를 뜻하는 것이 아니므로, 항시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1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증상 호전과 재발 방지에 좋다.
2. 척추관 협착증
뇌부터 목뼈, 등뼈를 통과하여 허리에서 엉덩이, 다리, 발까지 잇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
- 장시간 걸으면 주저앉게 되고, 대체로 5분 이상 걷기 어렵다.
- 하지 근력이 약화되어 엉덩이, 종아리 등에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 심한 경우에는 배뇨 장애, 운동 감각 장애, 위치 감각 장애 등이 발생한다.
Check!
- 디스크와 증상이 유사하여 정확한 진단을 위해 X-ray, MRI 등의 검사가 필수적이다.
- 서 있거나 누워 있을 때, 허리와 척추를 펴는 동작을 하면 증상이 악화된다.
- 성급한 수술은 각종 부작용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비수술적 치료를 선호한다.
3. 요추 전방전위증
허리와 인접한 척추 뼈가 정상적인 정렬을 이루지 못하고 앞으로 튀어나와 척추관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
- 허리의 튀어나온 마디가 만져지며, 그 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 허리가 움푹 들어간 부분이 나타나고, 엉덩이가 평평한 모양으로 변한다.
- 무릎을 편 채로 뒤뚱뒤뚱 걷는 등 비정상적인 보행이 나타난다.
Check!
- 뼈가 튀어나온 정도에 따라 단계를 나누어 진단과 치료를 진행한다.
- 하지 마비와 보행 및 배뇨 장애를 동반하지 않았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주로 노인층에서 많이 발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