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울 : 신

  • 주변을 살펴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 선
    대구지점 신천점 박보영 프레시 매니저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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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5월 26일 대구지점 신천점 박보영 FM의 따뜻한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18년 프레시 매니저로 첫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지역 주민센터와 연계하여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제품을 전달하는 ‘희망동행지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대상은 주로 홀몸노인과 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분들이었습니다.

    박보영 FM의 활동은 단순히 전달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같은 해 12월 활동 중에 폐지를 줍는 할머니를 알게 됐습니다. 볼 때마다 혼자 계시는 모습이 불안하고 걱정되어 직접 주민센터를 찾아가 주소를 알려드리고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이를 통해 폐지를 줍던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될 수 있었습니다. 체계적인 복지 혜택과 구호 물품도 받았습니다. 박보영 FM의 따뜻한 마음과 작은 실천이 한 노인의 삶을 밝게 비추고 바꿔 놓았습니다. 박보영 FM은 이 일을 계기로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되었습니다.

    작은 관심이 큰 도움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박보영 FM은 지속적으로 주변을 살핍니다. 지적 장애인 부모를 둔 4살 아이가 젖병에 성장우유를 넣어 먹는 것을 보고 발달장애가 걱정되어 주민센터에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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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M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몰랐어요.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보니 한분 한분의 세세한 사정이 눈에 들어왔어요. 매번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를 구입하시던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어느 날 발길이 끊어지고 난 후 겨울 동안 계속 걱정했던 기억이 있어요. 봄에 다시 뵙게 됐을 때 매우 반가웠죠. FM 활동을 하며 느낀 건 내가 베푼 만큼 모든 고객 분들도 저를 배려해 주신다는 거예요. 아이 셋의 엄마인 걸 알고 일부 고객 분들이 전달 시간을 조금 늦춰 주셨어요. 서로 가족처럼 나눌 수 있는 마음이 hy를 통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자 정(情)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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