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지점 대명점 배미나 FM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베이스, 드럼, 기타로 구성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에서 보컬과 베이스를 맡고도 있습니다.
Q. 언제부터 밴드 활동을 하셨나요?
대학교 다닐 때 동아리 활동을 하며 밴드를 시작했어요. 물론 중간에 쉬는 기간도 있었고, 회사원으로서 삶을 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밴드 멤버로서 활동하는 게 일상이 됐어요. 2012년 밴드를 결성했으나 공연을 처음 시작한 시기가 2013년이니, 올해로 10년 차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어떤 음악을 주로 하시나요?
저희 노래는 보통 사회의 부조리함에 대한 분노에서 시작해요. 분노라고 하니까 뭔가 어려워 보이지만, 막상 들을 때는 신나는 음악입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가 있다면?
저희 노래 중 <I’m a fucking mcdonald’s(아임 어 퍼킹 맥도날드)> 라는 노래가 있어요. 제가 밴드 활동 중간에 맥도날드에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술 취한 손님한테 폭행을 당한 적이 있었거든요. 경찰서까지 갔지만, 경찰관들이 고소를 하지 말고 잘 넘어가자는 식으로 구슬리시더라고요. 일단 알겠다 말씀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려 하는데, 택시도 안 잡혀서 집까지 걸어가니 여러모로 너무 서러웠어요. 집에 도착해서 분노한 마음을 담아 쓴 노래가 <I’m a fucking mcdonal’s>에요.
왜 하필 맥도날드인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음악이나 예술 활동을 하는 사람 중에 맥도날드에서 시간제로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카운터를 가운데 뒀을 뿐 종업원과 손님은 모두 똑같은 사람인데, 당신이 도대체 뭐라고 나를 이렇게 하대하냐?’ 라는 마음을 담은 노래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 줘서 기분이 좋아요.
Q. 앞으로 어떤 노래를 하실 예정일까요?
저희는 원래 사회적인 이야기를 담아내는 음악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다만 최근 코로나19 등 평온한 일상이 소중해진 시간들이 많아지면서 ‘순간의 소중함’을 더 많이 깨닫게 된 만큼, 앞으로 그런 쪽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게 될 것 같아요.
Q. 밴드 활동의 목표가 있다면요?
목표를 정해두고 밴드 활동을 하는 건 아니지만, 굳이 정하자면 <팀원들과 늙을 때까지 재미있는 것을 하자> 입니다. 단기적으로 내년 혹은 내후년 발매를 목표로 작업하고 있는 앨범을 성공적으로 만드는 거예요. 많이 사랑해 주세요.
Q. 프레시 매니저 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현재 미래를 위해 노무사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1차를 합격하고 2차 시험이 남아 있습니다. 오전에 일을 조금 하다가 공부도 같이 병행하고 싶어서, 자유로운 시간 관리가 가능한 프레시 매니저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또한 평소 일을 너무 즐겁게 하시는 프레시 매니저님들이 너무 신기했어요! 특히 성격상 가만히 있는 걸 잘 못해서 움직이며 에너지를 쓰는 프레시 매니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처음 시작할 때 어려움은 없었나요?
먼저 전달을 실수할 때 드는 자괴감으로 힘들었어요. 또 전달이 끝나고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상황이 어려웠어요. 계속 고민을 하던 중 문득 프레시 매니저의 일이 제품 전달이 아니라 ‘인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 일이 더 편하더라고요.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만나는 고객마다 밝게 인사하고 다가가니, 신규 고객이 생기고 매출도 늘어나더라고요.
Q. 프레시 매니저로서 목표가 있다면요?
지금 생활이 만족스럽지만, 개인적으로 ‘미션 달성’ 하는 게 재미있어요. 점장님께서 주시는 여러 가지 과제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건강기능식품 판매, 증가구, 매출 상승 등이 있지요. 저희 대명점에 잘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지만, 저도 저만의 목표들을 달성해가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꼭 소개하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요?
저희 노래 중에 <wish> 라는 곡이 있어요. 원래 이 곡은 먼저 떠나간 친구들에게 우리의 노래가 들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어졌지만,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차별 없는 세상에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는 거예요. 모두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