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차가운 바람이 불어올 때쯤, 새해까지 벌써 몇 달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문득 놀라곤 합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누구나 하는 것이 있죠. 바로 ‘목표 세우기’ 입니다.
많은 기업과 책에서 ‘2024년 트렌드’ 라고 발표한 내용을 정리해, 프레시 매니저님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내년을 상징하는 단어 ‘화룡점정’! 여기엔 어떤 의미가 숨어 있을까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넘어 현대인의 삶 그 자체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 키워드,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바로 ‘분초사회’ 입니다. 이는 시간을 아끼고 밀도 높게 써서, 극도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2배속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것’ 또는 ‘숏폼’ 영상 등이 있죠.
잠깐! 숏폼이란?
숏폼(Short-form)이란 짧은 길이의 영상 콘텐츠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2010년도 후반에 들어 생겨났고, 2020년대 들어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은 길어야 10분 이내입니다. 유튜브의 숏츠(Shorts), 인스타그램의 릴스(Reels), 틱톡 등이 가장 인기 있는 숏폼 플랫폼 중에 하나입니다.
실시간 버스 위치 표시, 실시간 배달 주문 현황, 다양한 영상 콘텐츠 등 볼거리의 급증이 ‘분초사회’를 만드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이는 소비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소비자들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믿을만한 쇼핑몰 한 곳에서 모든 것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다시 말해, 소비자들의 시간을 붙잡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진 셈입니다.
이는 고객뿐만 아니라 우리 FM님들에게도 주요 키포인트랍니다.
같은 제품을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나 이벤트를 고객뿐만 아니라 FM님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주변에 알리는 활동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의미입니다.
대부분의 행사는 온라인 몰 ‘프레딧’에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으니, FM님이 알려주지 않아도 고객이 프레딧을 자주 들어갈 수 있도록 홍보한다면 자연스레 매출로 연결되겠죠? 평소 프레딧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괜찮은 제품이 있다면 고객에게 공유해 주세요!
요즘은 AI 시대! 인공지능이 인간 대신 수많은 빅데이터를 처리하게 되면서 변혁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2024년 트렌드는 AI 시대에 인간의 ‘판단’ 능력을 강조합니다.
호모 프롬프트:
단순 사용을 하는 것이 아닌 정확하고 명확하게 사용할 줄 아는 것
다시 말해 인공지능에게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한 인간의 질문을 의미합니다. 인공지능은 결과물을 잘 도출하지만, 스스로 좋은 결과인지 나쁜 결과인지 판단하는 역량이 없습니다. 결국 인간이 가치를 판단해야 하고, 인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어떤 성과를 내놓을 수 있냐는 것이 관건이라는 거예요.
시대가 아무리 발전한들, 전국의 1만 1천여 명 FM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뜻입니다.
FM은 1990년대 콜센터가 도입됐을 때도 고객과 대면하며 클레임 해결사로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2000년대 이후 소비자 의견이 중요해진 때에도 사후 관리자 역할을 무난히 수행했습니다. 아무리 디지털로의 전환이라고 할지라도 혁신일 수 없습니다. 현장의 FM님이 없다면 온전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없습니다. 이 사보를 보고 계시는 FM님들, 응원하겠습니다!
바로 ‘스핀오프(Spin-off) 프로젝트’ 입니다.
잠깐! 스핀오프란?
문화, 예술, 직업 등에서 파생된 분야나 업무와 프로젝트를 가리키는 용어로서, 원래 비즈니스에서 비롯된 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응답하라 시리즈입니다.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각 시즌마다 서로 다른 연대의 설정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비교적 적은 예산과 유동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해보는 걸 뜻합니다. 특히 온라인 콘텐츠가 각광받으면서 블로그, 개인 SNS 채널 운영 등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네 번째는 디토 소비입니다. 디토(Ditto)는 ‘나도’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즉 ‘나도’ 따라하는 소비랍니다. 인플루언서 등 유명한 타인이나 콘텐츠를 따라 소비하는 흐름을 말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로 꼽힌 ‘분초사회’의 맥락에 따라 시간을 아끼고 실패를 줄이기 위한 소비 형태로도 볼 수 있습니다. 구매 의사결정에 따르는 복잡한 과정과 시간을 건너뛴다는 측면도 있지만, 소비자가 따라 사는 사람이나 콘텐츠를 신뢰한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타인이 우리의 상품 해석과 결정에 동의하고 물건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트렌드를 우리에게 접목시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코로나 엔데믹이 찾아왔지만, 그동안의 비대면 소비 경향이 익숙해져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우리 고객은 오프라인 현장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온라인에는 무수히 많은 가망 고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SNS를 통한 마케팅입니다. hy는 세일즈대학과 온라인 사보 등을 통해 그 중요성을 안내해드렸습니다. 우리 모두 2024년 화룡점정을 위해 SNS 마케팅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