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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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M님, 안녕하세요! 사보 취재팀입니다. 올해는 갑진년(甲辰年)으로 ‘푸른 용의 해’입니다. 용(龍)은 오랜 기간 동안 신성한 동물로 여겨지는 상상의 존재입니다. 우리는 흔히 “용의 기운을 타고 태어난 사람들은 강하고 용맹하며,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라고 합니다.

    새해에는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용처럼 힘차게 나아가고자 준비했습니다. 바로 용띠 FM 인터뷰로, ‘용(龍)의 해’에 태어나신 FM님들을 만나보았습니다. 30대, 40대부터 5060세대까지! 세대별 용띠 FM님들이 근무하는 전국 유일 직영점인 천안점에서 그녀들의 꿈을 향한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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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삼용(三龍) FM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도연 FM: 천안점의 총무를 맡고 있는 김도연 FM입니다. FM으로 근무한지 15년 차네요. 힘든 일이 있더라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선다고 하여 ‘오뚝이’이라고도 불립니다. 업무에 있어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박명주 FM: 2개월 차 신입 FM 박명주입니다. FM 일을 시작하면서 비교적 자유로운 시간 덕분에 가정, 학업, 일 등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FM이라는 직업에 만족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방주연 FM: 안녕하세요. 활달하고 끈기의 소유자라 불리는 방주연 FM입니다. FM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2년이 되었네요. 응원해 주시는 동료 FM들과 점장님 그리고 저를 찾아 주시는 고객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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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FM 일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요?

    김도연 FM: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우울증이 왔어요. 현재 담당하고 있는 지구의 FM님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자신이 그만두는 지구를 이어받아 일해보길 권유하셨죠.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시간적 제약이 덜해 병간호도 가능할 듯하여 시작하게 되었어요. 다양한 고객들과 만나다 보니 점차 우울증 증세가 좋아졌어요. 자연스럽게 활력을 얻으며 표정도 밝아지고 웃음과 미소도 끊이지 않았죠. 다시 생각해봐도 FM 일을 시작하길 잘한 것 같아요.

    박명주 FM: 천안점이 집 근처라 강아지를 산책시킬 때마다 일하시는 FM님들을 봤어요. 덕분에 FM에 대한 친근감과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도전의식이 생겼죠. 무엇보다 가정을 돌보면서 일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아 항상 아르바이트만 해왔는데, 고정적인 직업을 갖게 된다는 것에 기뻤습니다.

    방주연 FM: 아이들을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에 시간대가 알맞은 FM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FM에 대해 미리 알아보면서, 비교적 업무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어요. 육아와 일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FM이란 직업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세대별로 hy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것 같은데, 어떠실까요?

    김도연 FM: 한자리에서 굳건히 최선을 다해 일하시는 FM들이 많으십니다. 오랜 연차가 쌓인 FM들에게 적립금을 늘려주는 등 혜택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이로 인해 FM들은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의지를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명주 FM: hy는 오랫동안 1:1 배달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제품을 배송하고 있는 최고의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프레딧 배송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비전도 있습니다. 다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는 연령대 높은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주연 FM: hy 하면, 윌, 쿠퍼스, MPRO 등 발효유가 제일 먼저 떠올라요. 그런데 발효유 외 제품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홍보가 더욱 활성화되어 고객이 먼저 찾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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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FM 일을 시작하고 이전과 달라진 나의 모습이 있다면요?

    김도연 FM: 일을 시작한 후 자신감이 상승하고,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편해지고 좋아졌어요. FM이란 직업은 제 삶의 활력소입니다. 그만큼 업무를 하는 것에 기쁨을 느끼며, 앞으로도 20년 이상 더 일하고 싶습니다.

    박명주 FM: 건강과 피부 미용을 챙기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고객에게 판매하려면 판매자인 저부터 제품을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꾸준히 발효유나 건강식품을 먹다 보니 얼굴색이 좋아지고 기미도 사라졌어요. 이처럼 제품의 효능을 몸소 느끼며, 고객에게 더 잘 권유하고 있답니다.

    방주연 FM: 좋은 고객들과 동료들을 만나면서 선한 영향력을 받게 되었어요. 더욱 긍정적이 되었고, 진상 고객을 만나더라도 잘 대처하는 생활의 지혜도 얻었습니다.

    Q. FM 업무 중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김도연 FM: hy 대회를 가는 버스 안에서 있던 일입니다.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노래할 사람을 찾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자, 비록 노래는 잘 못하지만 용기를 내서 손을 들었죠. 처음엔 내성적이었던 FM님들도 흥얼거리며 신나하시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그날을 기점으로 천안점 분위기는 더욱 활기차졌고, 이따금 노래방에 가서 춤도 추고 노래를 부르며 모임을 갖기도 합니다.

    박명주 FM: 아직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없어요. 더구나 학업을 병행하느라 동료들과 소통할 시간도 부족했죠. 물론 오다가다 마주칠 때마다 다가와 인사해 주시고, 어려운 순간에도 도와주시는 선배 FM님들이 있어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제 방학이 되었으니 모임에도 참여하며 동료들과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방주연 FM: 이따금 마주치는 고객들에게 윌이나 야쿠르트 1병을 드리곤 하는데요. 그때마다 고맙다며 몇 개씩 사주시고, 간식도 챙겨 주시는 고객들이 계세요. 또한 고객들이 아이 키우며 일하느라 고생한다는 말씀을 종종 해주세요. 이렇듯 일하면서 따뜻한 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Q. FM 업무를 마치고 퇴근 후 어떤 생활을 보내시나요?

    김도연 FM: 4년 전까지는 여러 가지를 배우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사회복지학과 2년 학사 과정을 수료했고, 레크레이션 강사, 요양보호사, 실버건강체조 지도사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죠. 코로나19 전에는 지도 교수님의 추천으로 주 1회 노인대학 강사로도 활동했습니다. 요즘에는 배움을 잠시 멈추고, 남편과 주말마다 여행이나 등산을 다니며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박명주 FM: 저는 공부하는 게 스트레스 해소법이자 취미입니다. 학사 과정을 마치면 대학원도 진학할 예정입니다. 일과를 마치고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고, 이를 응원하는 가족들에게 항상 고맙습니다.

    방주연 FM: 아이들의 식사와 간식을 만들고 공부를 챙겨줍니다.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도 있지만,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는 행복은 더할 나위 없이 크기 때문에 힘든 순간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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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청룡의 해’를 맞이해 다짐과 포부를 듣고 싶습니다.

    김도연 FM: 아들 셋을 키우다 보니 노후 준비가 미비해요. 2024년은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매출을 올리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매출 천 만! 제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박명주 FM: FM 일을 시작하기 전, 가정과 일 중에 한 가지만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어쩔 수 없이 일을 포기했어요. 새해에는 아니 앞으로는 가정과 일 그리고 학업까지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방주연 FM: 새로운 고정가구와 유동고객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2023년보다 더 나은 2024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동세대를 살아가는 전국의 모든 FM님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김도연 FM: 열심히 한 만큼 보상이 뒤따를 테니 자신감 잃지 마시고 열심히 살아가시길 응원합니다. 또한 청룡의 해로, 용처럼 도전의식을 가진 채 하늘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박명주 FM: FM은 단순히 배달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닌 멀티플레이어의 역할을 해내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 일하고 계신 FM님들을 존경하며, 저도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방주연 FM: 육아를 하는 엄마로써 일과 가정을 모두 챙기고 계신 FM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요즘 경기도 불황이라 많이 어려운 시기입니다. 더욱 힘내시고 2024년에는 좋은 성과만 가득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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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M님, 어떠셨나요? 요즘 MZ세대, 기성세대 등 나이별로 구분을 짓곤 합니다. 하나의 정체성으로 쉽사리 정의하기 어려워졌다는 걸 의미하겠죠. 그렇지만 우리 모두 하루하루를 이겨내며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입니다. 무엇보다 유니폼을 입고 있는 hy의 FM입니다! 인터뷰 내내 항상 웃음을 잃지 않은 세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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