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 해

  • [hy가 쏜다]
    하나 되어 위기를 이겨내는
    강서지점 중앙영업소 명동점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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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늘 붐비던 명동이 활기를 잃었다. 문을 닫는 상점들이 늘어나며 명동점 역시 위기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 지난 6월 신임점장의 발령으로 명동점에 쇄신과 재도약의 바람이 불고 있다. 21명 FM 을 하나로 모은 비법은 홍현승 점장의 따뜻한 리더십과 감성 관리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이어나간 소통

    명동점은 총 21명의 FM이 명동 거리를 중심으로 을지로 빌딩, 충무로 인쇄골목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작년 코로나19 발생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자 명동 거리의 상가가 절반 가까이 문을 닫고 설상가상 빌딩 출입마저 통제되면서 영업매출 역신장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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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승 점장: 발령 전에 영업소장님과 면담을 하면서 명동점 상황이 어렵다고 들었는데 직접 현장에서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저의 안타까움을 내색할 수 없었습니다. 누구보다 힘들 FM분들께서 더없이 씩씩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에 오히려 제가 더 힘을 얻었죠.

    그렇게 힘을 얻은 홍현승 점장은 본격적인 반전에 나섰다. 발령과 동시에 FM분들과 전 지구를 전수동행하면서 가망 판촉처를 확인하고 적극적인 판촉에 나선 것. 빌딩이나 상가에 새로 입주하는 업체를 미리 파악하고 출근 시간에 맞춰 시음회를 진행하고 종일 발품 팔아 카페를 찾아다니며 3곳의 우유 특판처를 발굴했다. 내부적으로는 FM들을 세심하게 케어했다. 코로나19때문에 모임 활동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개별적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선택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민남기 FM: 많은 FM들과 일일이 대화하고 챙기는 게 여간 수고롭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에 항상 고맙죠. 작은 거 하나라도 FM들의 사정이나 고민을 들어주고 또 해결해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일을 떠나 인간적으로 의지하게 되고 저도 같이 힘이 되어야겠다고 늘 생각합니다. 다른 FM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요. 그렇게 각자의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서 주변 동료, 영업점은 물론 고객까지 한 번 더 살펴보고 신경 쓸 수 있게 되었어요.

    고객과 어려움을 나누고 상생할 수 있는 신뢰가 버팀목

    한편 이날 명동점은 웹진 편집팀 방문 말고도 다른 이슈로 떠들썩했다. 바로 김여례 FM의 단골 고객이 대량 주문을 한 것. 모든 FM과 고현숙 YP가 너 나 할 거 없이 라벨링 작업에 일손을 더했다.

    김여례 FM: 2016년부터 인연을 쌓은 고객이 직장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일이 생겼다며 저한테 주문을 했어요. 인터넷으로 주문하거나 마트에서 배달을 시켜도 되는데,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정말 감사하죠. 라벨링이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다들 한마음으로 도와주셔서 금방 끝냈네요.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홍현승 점장이 FM들에게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깜짝 선물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떡과 목에 거는 휴대용 선풍기로, 한여름에 고생하는 FM들을 위해 준비했다.

    유향심 FM: 명동 가게들이 문을 닫거나 종업원을 줄이고 손님들에게 후식으로 제공하던 야쿠르트를 끊고 있어서 많이 어려운 상황이에요. 지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영업점으로 들어오면, 그때마다 큰소리로 수고했다며 반겨주는 점장님을 보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져요. 오늘도 이렇게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명동점 FM님들도 많이 힘드신데, 힘든 걸 내색하기 보다 서로 파이팅해주는 모습을 보면 어떨 때는 눈물 날 정도로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앞으로 지금처럼 서로 의지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은경 FM: 지난 4월 명동 상가 지구에 입점하고 두 달 동안 수수료가 50만 원대에 그쳐서 퇴점까지 고민했었어요. 그런데 6월에 점장님이 오셔서 판촉도 같이 해주시고 여러모로 신경 써주신 덕분에 신규 고객도 유치하고 수수료도 점점 오르면서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고 있어요. 상황이 금방 나아지는 건 어렵겠지만 언젠간 반드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위기는 늘 있어왔다. 그리고 모든 일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다.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도, 그리고 앞으로 위기를 이겨나갈 원동력도 ‘함께’이기 때문이다. 신규 고정가구 확보, 적정 근무시간 확립, 코코 전환 등 명동 거리가 예전의 활력을 되찾는 시점에 더욱 높이, 멀리 날아갈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명동점. 하루빨리 그날이 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Mini interview 홍현승 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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