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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동마을복지센터 시대

찾아가는 복지, 따뜻한 이야기를 품다


성북형 복지체계, 세계에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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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세계사회복지대회


서울 성북구가 6월 27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전 세계 사회복지인의 대축제 ‘2016 세계사회복지대회’에서 서울시 대표로 나섰다. 성북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동마을복지센터’의시범 구로서 마을민주주의와 복지전달체계를 결합한 독특한 시스템으로 사각지대를 줄이고 전달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주민 스스로 마을과 이웃의 문제를 고민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주의에서 벗어나 공동체적 삶을 지향하고 관계망을 회복한 주민중심의 동네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민원행정 중심에서 주민 중심으로 행정체계를 개선하는 혁신의 필요성을 밝히기도 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세계 복지 관계자들도 자살,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사회문제는 공공기관의 힘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이룰 수 없으며 지역 주민과 기관, 공공기관이 협치를 이루어 나가야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올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민간 분야에서는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복지전달체계 개편의 필요와 의의에 대해, 민관 거버 넌스 분야에서는 최성숙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장이 사회복지관 중심의 민관 거버넌스 지향점에 대해 발표를 했다.


문의 : 복지정책과 ☎ 02-2241-2306

  

온 마을이 품는 아이


이미현 주무관(정릉2동) 


동민(가명)이는 지금까지 ‘엄마’를 불러본 적도, 엄마를 본 적도 없습니다. 동민이의 엄마는 할머니입니다. 지적장애 할머니 손에 지금까지 길러진 동민이는 언제나 겨울아이였습니다. 우리가 동민이를 만난 것 역시 한겨울이었습니다. 동민이는 무표정으로 한 곳만 응시하고 작은 목소리로 미동도 없이 대답할 뿐이었습니다. 방 한편에는 늦은 아침식사의 흔적들로 김치와 김만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당뇨에 정신과 약도 복용하고 있어 하루 종일 잠을 자는 날도 있습니다. 반찬을 하기 어려워 사다 먹지만 비싸서 김치와 김으로 지내는 날이 많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어도 자기 방은 물론 공부할 책상 하나 없는 동민이를 위해 온 마을이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지적장애 할머니와 동민이가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종교단체에서 후원하는 밑반찬을 매주 지원하였습니다. 공부할 환경을 만들기 위해 큰아빠와 오랜 시간 상담과 설득을 통해 텔레비전이 놓여 있던 자리를 책상 자리로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MBC ‘무한도전’ 장학금에 동민이의 사연을 보내 컴퓨터를 지원받기도 했습니다.


동민이가 우리에게 마음을 연 것은 이때부터입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동민이의 심적 안정을 위해 동반 자원봉사자와 함께 상담을 진행하였고, 멘토링과 학습지 수업을 통해 타인과의 교류 및 학습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몸과 마음이 아픈 할머니의 건강을 위해 방문간호 서비스를 강화하고 마음돌보미 파견을 진행 중입니다.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 마련한 책상과 의자를 선물 받은 동민이는 이제 우리가 방문하면 아직은 수줍지만 우다다다 뛰어와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이제 우리의 계절은 겨울을 지나 여름입니다. 우리가 동민이의마음을 모두 채워줄 순 없지만 동민이의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도록 손잡아 줄 수 있습니다. 온 동네가 나서면 할 수 있습니다.


성북구의 사회적경제 기업을 소개합니다


문화예술 콘텐츠 창작소 ‘(주)아츠컴퍼니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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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컴퍼니 뜨락은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통해 왕따, 폭력,자살 같은 청소년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입니다.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한 B2B 문화예술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기업교육으로 행복한 기업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 활동을 위해 저소득예술가를 우선적으로 채용하며 이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
- 아동, 청소년, 일반인 대상 문화예술교육 서비스
- 기업, 기관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연극 서비스


문의 : 아츠컴퍼니 뜨락 ☎ 02-923-7792
홈페이지 :
www.artcom.kr

  

창단 30주년을 맞은 ‘(주)극단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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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아리랑은 전통연희의 현대적 재창조를 가치로 건강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을 공연하는 단체입니다. 항상 젊은 사고로우리 식의 연극을 만들겠다는 각오 아래 창단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창작극을 제작 및 공연하고 있습니다.


주요작품
- 명랑시골로맨스 동백꽃(원작 김유정, 각색/연출 김동순)
- 마당악극 신 홍도야 우지마라(원작 임선규, 연출 김명자)


‘연극과 공동체’ 교육연구소 운영
- 지역사회에 특화된 연극 강의 제공


문의 : 극단아리랑 ☎ 02-741-5332
홈페이지 :
www.arirang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