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모든 프레시 매니저님, 안녕하세요! 사보 취재팀입니다. 제53회 hy 대회 ‘명예의 전당’ 수상자를 만나보는 코너입니다. 이번 수상자는 ‘명예의 전당’ 김선란 FM, 서윤정 FM 그리고 ‘명예의 전당 특별상’ 김희정 FM입니다. 지금부터 세 분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Q. 간단한 자기소개와 수상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김선란 FM: 오포점 김선란 FM입니다. 벌써 FM으로 근무한지 13년 차네요. 저보다 훌륭한 FM들이 많음에도 ‘명예의 전당’을 수상하게 되어 큰 기쁨과 막중한 책임감이 듭니다.
서윤정 FM: 익산점 자치회장을 겸하고 있는 서윤정 FM입니다. 동료들의 고민과 문제를 잘 들어주고 해결해 준다고 해서 ‘만능 해결사’로 불리고 있답니다. FM 일을 하면서 명예의 전당을 동경해왔고, 3년간 도전했습니다. 점장님과 동료들의 응원으로 포기하지 않았고,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김희정 FM: 포항점 김희정 FM입니다. ‘제43회 명예의 전당’ 수상에 이어 ‘명예의 전당 특별상’을 수상하여 영광입니다. 이전 수상 당시, 기쁘기도 했지만 슬픈 감정이 컸습니다. 명예의 전당은 최고의 상이지만 한 번만 수상할 수 있으니, 마치 산 정상에 다다라 하산할 일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특별상이 신설된다는 소식을 들어 도전하게 됐고, 다시 꿈을 꾸고 노력하여 이뤄냈다는 생각에 기쁩니다.
Q. FM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입직하기 전에 어떤 일을 하셨을까요?
김선란 FM: 전남 장흥에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어요. 고등학생 때 서울로 상경해 봉제공장 생산직 직원으로 일을 했죠. 당시엔 내성적인 성향이 강해 단순하고 조용한 일이 적성에 맞았어요. 결혼 후 육아와 공장 업무를 병행하는 게 어려웠는데, 마침 동네를 관할하는 FM을 만나 해당 업무를 접하게 됐죠. 처음엔 생면부지 사람을 만난다는 것에 두려움도 컸지만, 아이를 보며 용기를 내어 점차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서윤정 FM: 전업주부로 아이들과 함게 hy 제품을 정기배송해서 먹었습니다. 담당 FM님을 보면서 육아와 살림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적합한 일이라고 생각했고, FM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간 활용이 원활한 직업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김희정 FM: 백화점 판매 코트에서 10년간 근무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계속했지만, 살림과 육아가 버거워 그만두었죠. 우연히 길에서 야쿠르트를 구매한 것이 FM 일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 일 어때요?” 라는 물음이 시작이었죠. 백화점 근무 경험으로 고객을 상대하는 일이 잘 맞아, 지금까지 재밌게 일하고 있습니다.
Q. 명예의 전당을 수상하신 만큼, 본인만의 업무 노하우는 무엇일까요?
김선란 FM: 공장지대가 주 관할지인데, 코로나19로 출입이 어려워 많이 힘들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공장 직원들의 식사 시간에 맞춰 주변 식당들을 공략했어요. 또한 hy의 영업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하여 견본과 제 출고 제품을 더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어요. 야쿠르트 단 한 개라도 배송했습니다. 어렵게 맺은 관계를 끊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죠. 관계가 무르익고 객단가를 높여갔습니다.
서윤정 FM: 외곽지를 관할하다 보니 유동보단 고정가구 확보가 중요합니다. 담당 지구를 5개로 분할해서 날짜를 정해 홍보 활동을 하고 있어요. 자주 꾸준히 하다 보니, 고객들도 저의 간절함을 아시고 관심을 가지시더라고요.
김희정 FM: 유제품 외에 건기식과 판매 활성화에 노력했습니다. 사람은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어하는데,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화를 통해 고객의 부족한 건강 기능을 알게 되었고, hy에도 건기식 제품이 있다고 권유했습니다. 직접적인 효과를 본 고객들은 다시 찾게 될 수밖에 없죠. 어떨 때는 먼저 저에게 새로 나온 건기식 제품이 없냐고 묻기도 하십니다.
Q. FM으로 일하면서 인생의 변화가 있을까요?
김선란 FM: ‘긍정적인 마인드는 능력을 배로 높인다’ 라는 인생 좌우명이 생겼습니다. 초심만으로 살아가기 어렵더라고요. 저는 매일 ‘하루’ 라는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웃으려 하고, 매순간에 진심을 다합니다. 덕분에 내성적인 성격이 야무지고 당찬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공장지대에서는 저를 ‘작은 거인’이라고 부릅니다. 이처럼 FM이란 직업은 저에게 또다른 세상을 보게 해주었습니다.
서윤정 FM: 담당 지구에 5명의 자녀와 다쳐서 일하기 힘든 남편이 있어 형편이 많이 어려운 가족이 있습니다. 저는 도움이 되고 싶어 주변 고객들과 동료들에게 이야기하여 생필품과 hy 제품을 후원했어요. 또한 코로나19로 취약해진 독거노인들을 위해 복지관과 주변 교회에도 hy 제품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비록 큰 금액을 후원하진 못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내에서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려 합니다.
김희정 FM: FM으로 일하기 전에는 온전히 제 이름이 아닌 누구의 엄마와 아내, 딸로 사는 부분이 컸습니다. 고객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고 기억하는 모습을 보면, 무언가를 이뤄낸 것 같아 뿌듯해요. FM은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Q. FM 업무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김선란 FM: 공장지대는 외곽에 있어 지나다니는 차는 많지만 사람이 뜸한 곳입니다. 어느 날 길에 쓰러져 있는 사람과 옆에서 주저앉아 우는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뇌전증을 앓는 간질 환자였습니다. 곧바로 119에 신고한 다음, 입에 묻은 거품을 닦아내고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팔다리를 주물렀습니다. 아이까지 달래면서 분초의 시간이 지나니 무사히 구급대원이 도착하여 인계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여 항상 주변을 잘 살피며 일하려고 합니다.
서윤정 FM: 점장님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명예의 전당을 수상할 수 있게 한 킹메이커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시간대별로 출근하는 모든 FM들과 티타임 문화를 갖으며 고민을 나누고 단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언제나 ‘할 수 있다’, ‘잘하고 있다’ 등의 응원을 아끼지 않으셔서 자신감도 높여줍니다. 익산점의 무한한 발전을 기대해 주세요~
김희정 FM: 동료들과 함께 보내는 매순간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포항점은 시간대가 맞는 동료들끼리 점심을 영업점에서 같이 먹어요. 그때마다 개인적이거나 업무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누죠. 업무가 끝나면 회식도 자주 하고, 매년 야유회도 갑니다. 각자 자기만의 색이 있지만, 그 색이 조화롭게 섞이는 곳이 저희 포항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명예의 전당은 전국 최고의 FM에게 수여되는 상입니다. 앞으로도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을까요?
김선란 FM: 대학교 졸업장과 학사모를 쓴 졸업 사진을 갖고 싶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상경했고, 이후 결혼과 육아로 기회가 없었거든요. 하지만 작년 hy ‘세일즈 대학’을 통해 학사모를 썼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평생의 한이 조금이나마 풀어졌습니다. 버킷 리스트도 작성했어요. ‘명예의 전당 수상’이었죠. 현재는 꿈과 목표를 이뤄 기쁘답니다. 다음 꿈은 천천히 생각해 볼게요.
서윤정 FM: 제가 가진 업무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달하여 좋은 신점들이 양성되길 바랍니다. 젊은 FM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FM이란 직업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졌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건강을 관리하여 업무가 가능할 때까지 오래도록 FM 일을 하고 싶습니다.
김희정 FM: 다이어트와 체력 향상을 하고 싶어요. 최근 혈압도 높고 몸이 무거우니 금방 지치더라고요. 자기 몸은 자기가 가장 잘 알 듯이, 좋은 정보들을 참고해서 건강 관리에 신경 쓰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동료 FM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김선란 FM: 이루고 싶은 목표를 가진 채 살아가세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마음가짐을 가질 때 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서윤정 FM: 명예의 전당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전국의 모든 FM들도 주인공이 되실 수 있습니다. FM이란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일하길 응원합니다.
김희정 FM: 저도 꿈을 가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꿈을 꾸기에 노력할 의지가 생기는 것이고, 이루고 난 후에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누구나 간절히 원하면 이룰 수 있으니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