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感)

  • 전국의 모든 프레시 매니저님, 안녕하세요! hy의 새로운 커피 브랜드 ‘하이브루’가 출시된 지 한 달이 되어갑니다. 지난 6월 3일 콜드브루를 시작으로, 카페라떼와 아인슈페너가 추가되어 총 3종으로 구성되었는데요! 하이브루의 개발 담당자이자 커피 애호가 허동혁 연구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alt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허동혁 연구원: 안녕하세요. hy 중앙연구소 멀티상품팀에서 커피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허동혁 연구원입니다. 2019년 입사하여, 2021년 멀티상품팀으로 발령받아 벌써 3년차가 되었네요. 원래 커피를 좋아하는 애호가인 만큼, 즐겁게 커피 개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Q. 신제품 ‘하이브루’ 커피는 어떤 브랜드일까요? 기존 RTD 커피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허동혁 연구원: 하이브루는 로스팅 한지 10일 이내에 추출한 커피입니다. 콜드브루는 기존에 출시된 RTD(구입하자마자 바로 마실 수 있는 제품) 커피와 달리 향 없이 물과 커피 추출액만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어떠한 첨가물도 첨가되지 않아 콜드브루 고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품질 저하를 방지하는 산도조절제가 첨가되지 않아 소비기한이 40일로 짧은 편입니다. 한편 카페라떼는 우유 함량이 높고, 아인슈페너는 직접 커피를 제조하는 카페를 제외하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제품이라 더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카페에서 만드는 아인슈페너는 크림과 액상이 분리돼 있는데, 공정상 이는 불가능하여 두 가지를 섞은 맛을 구현했습니다.

    Q. 하이브루 커피의 개발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요?

    허동혁 연구원: 콜드브루는 물과 커피 추출액만 사용하여 만든 거라 원두의 품질을 최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미션이 있었습니다. 또한 커피는 사람마다 기호가 달라 저(개발자)의 취향만 반영되지 않도록 주의했습니다. 원두 종류부터 블렌딩(특성이 다른 2가지 이상 커피를 혼합하는 것) 여부, 로스팅(생두에 열을 가하여 볶는 과정), 농도 등 다양하게 조합해 보았습니다. 여러 분들에게 시음을 권유했고, 많은 분들이 선호해 주셨던 것들로 조합하여 현 제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alt
    alt

    Q. 요즘 저가 프랜차이즈 커피보다 하이브루가 커피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허동혁 연구원: 저가 프랜차이즈 커피는 점포마다 맛의 차이가 생기지 않도록 로스팅을 강하게 해서 쓴맛이 많이 나는 편이에요. 이런 점을 고려해서 저희 하이브루 콜드브루는 로스팅 정도를 약하게 해서 쓴맛을 줄이고, 목넘김이 부드러운 제품을 완성했습니다.

    Q. 하이브루 커피를 가장 맛있게 먹기 위한 연구원님만의 방법이 있다면요?

    허동혁 연구원: 어떤 것과 함께 먹는다는 것은 따로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단지 모든 음식은 만들자마자 먹는 게 가장 맛있듯이, 구매하자마자 바로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산도조절제가 첨가되지 않은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산미가 도드라지기에,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기려면 빨리 드시는 게 좋습니다.

    Q. 과거 출시됐던 콜드브루 커피의 맛을 구현하고자 어떤 노력을 하셨고, 그때보다 나아진 점이 있다면요?

    허동혁 연구원: 2016년 콜드브루 커피가 출시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개발 자료와 연구원들의 조언을 토대로 이번 제품 개발을 시작했어요. 저는 이전 제품의 장점을 올바르게 재현하고자 각 원두의 향미를 프로파일링 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이브루 콜드브루가 과거의 콜드브루 커피 맛과 똑같거나 더 맛있다고 할 순 없지만, 이전 맛을 기억하는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맛보신 분들이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라 보람을 느꼈습니다.

    alt
    alt

    Q. 더 맛있는 커피 연구를 위해 커피 교육을 받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허동혁 연구원: hy에는 2016년부터 품질관리를 담당하며 커피에 조예가 깊은 분이 계십니다. 또한 주 1회 2~3시간 정도 hy 중앙연구소에 방문하여 커피 교육을 진행하십니다. 원산지와 등급이 다른 생두들을 직접 로스팅 하고, 각각 정량화해 향미를 느끼는 훈련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커피 개발 담당자로서 매주 참석하고, 다른 연구원들은 시간이 가능할 때마다 참석하여 함께하고 있습니다.

    Q. 커피 담당 연구원으로서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요?

    허동혁 연구원: 멀티상품팀에서 3년간 일하면서 커피는 알면 알수록 새롭고, 이론보다 경험이 더욱 중요한 분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당 부서에서 일하는 동안 좋은 경험들을 쌓아 커피 분야를 더욱 전문적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또한 제 후임이 더 좋은 퀄리티의 제품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놓을 것입니다.

    alt
    alt

    Q.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판매를 진행하는 FM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허동혁 연구원: 새롭게 출시된 하이브루 커피 많이 애용해 주시고, 고객들에게 느끼시는 그대로만 설명해 주셔도 충분히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무엇보다 더운 날씨에도 현장에서 고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FM님들의 다양한 니즈를 100% 채워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드는데, 그래도 연구원들이 합심하여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지금처럼 건강 유의하시고, 하루하루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댓글쓰기 RE;프레시는 아름다운 댓글 문화를 지향합니다.

이름 비밀번호
내용
※ 해당 콘텐츠와 관련이 없거나 개인을 비방하는 내용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TOP
SNS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