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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다. 다윈이 이야기하기를 생명체는 지속적으로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남아 지금의 우리 옆에 있다고 한다. 가장 강한 생명체는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하면 답은 가장 오래 살아남는 생명체라고 답을 한다. 기업도 같은 논리로 이야기하면 대충은 맞다. 100년을 넘기는 기업이 아주 드물다. 30년 살아남는 기업도 많지 않다. 요즘과 같은 정보시스템의 발전과 산업의 발전 속도 속에 기업이 생존하는 것이야말로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전사적자원관리로 번역된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는 10년 주기로 모습을 달리 하고 있다. 이번에도 가트너그룹에서 새로운 ERP를 발표하였다. 새로운 개념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 개념을 이해하는 데는 지금의 기업 환경과 정보시스템의 발전 모습을 어느 정도는 알고 보아야 조금은 이해 할 수 있다.

 

새롭게 발표된 ‘postmodern ERP’는 아주 색다른 것은 아니다. 과거 1990년 ERP를 발표한 시기에서부터 바라보면 기본 골격은 같다고 보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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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이야기이지만 ERP의 태동은 MRP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자재소요량계획인 MRP I(Material Requirement Planning) IBM에서 가장 먼저 시스템으로 출시 되었다. 그 당시야 IBM외 다른 컴퓨터를 생각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데이터 입력의 방식이 천공펀처에서 단말기로 발전하면서 종합생산관리인 MRP II로 기능이 확장되어 보급되었다. 1980년대에 IBM 외 중형 컴퓨터 회사에서도 생산관리 패키지를 선보였다. 그렇게 발전을 거듭하면서 제조현장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관리분야의 데이터간 서로 연결고리를 갖춘 방식으로 전표가 발생하도록 설계된 ERP가 출현하게 된 것이다.  이 시기가 1990년이다. 가트너그룹은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정보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예시를 하였다.


가트너그룹의 ERP 발전 방향에 대하여 소개를 하면


[1980s - 1990] Best-of-Bread

기능별 ‘best’ solution을 제공하면서 통합은 복잡한 방식으로 되고 기술적으로 point to point(두지점간 회선사이에 다른 단말장치가 연결되지 않고 회선의 양단에 각각 하나의 단말장치만 접속하는 방식) 방식이다. 부분 통합으로 아직은 Silo식 운영이라 하겠다.


[1990s - 2000s] Monolithic ERP

여러 벤더들이 ERP제품을 출시하면서 사용자들은 업종 특성에 맞는 제품을 잘 찾는 것이 중요한 의사결정이 되었다. 이 당시에 ERP 도입 단계 컨설팅 사업도 생겨나게 되었다벤더들은 자신의 제품의 강점을 완전 통합에 초점을 맞추어 마케팅을 하였다. 이는 IT 통제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서는 상당히 어필이 되었다. 프로세스간에는 아주 긴밀하게 결합이 되어 있어 Transaction data를 관리하는데 방향성을 두었다. 그러나 이런 시스템은 확장성에 문제를 안고 있었다.


[2010s + ] Postmodern ERP

기업의 사업 모형이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게 되어 간다. 기업간 합종연횡이 생기고, 업종 통합이 발생하고, 사업의 생명주기도 짧아지고, 특히 인터넷 중심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사업이 발전하게 되어 가면서 기밀한 결합 구조로 된 단단하면서 통제가 용이한 시스템보다는 조금은 느슨한 결합과 차별화된 연결 기술로 다양한 환경에서 시스템간 통합이 쉽게 되는 것을 찾게 되었다.


클라우드 개념이 도입되면서 포스트모던 ERP가 더욱 필요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사업 특성에 무관하게 필요로 하는 재무회계 기능이나 인사관리와 같은 것은 Saas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이 더욱 용이하면서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사업 본연의 프로세스는 견고하게 만들어 져야 되며 이런 것은 자체 개발인력을 갖추어 놓고 사업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런 기능과 관리 기능은 통합은 긴밀한 결합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느슨한 결합만으로도 충분히 재무관리를 할 수 있다 


다른 측면에서 가트너그룹은 가치사슬(value chain)에 포인트를 두면서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공급사슬(supply chain)을 어떻게 관리하는가가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며 이 공급사슬은 조달에서 최종 사용자까지 배송을 일관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부각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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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포렌과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모중국 회사는 이런 미래의 ERP 방향과 플랫품 비즈니스에 대응하고자 2년 전부터 다자간 기업이 서로 발주와 수주를 동시에 처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발주를 한다고 보면 발주 데이터를 공급사에 보통 메일로 발주 내역을 보내고 그 자료를 받은 납품회사는 엑셀로 된 자료이면 바로 운영중인 ERP 시스템에 업로드 하지만 아니면 타이핑을 처 입력을 하여야 한다.

 

이런 점을 동시에 처리하겠다는 것이 N:N SCM 방식이다. 발주사가 SCM Platform에 들어와서 발주를 하면 상대방 회사에서 보면 영업수주 데이터로 보인다. 그리고 주문한 것이 마련이 되어 출고를 하면 발주사에서 바라보면 입고대기로 보이는 것이다. 그럼 물건이 발주사에 도착을 하면 한번의 클릭만으로 입고처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면 많은 기업들이 고생하면서 만들어 내고 있는 여러 데이터들 중에 중복된 것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런 환경을 알리바바 그룹에 우선 적용을 하게 된다고 하니 상당히 기대가 된다. 이렇게 물류가 흘러가는 것을 클라우드 기반의 재무시스템이 전표처리가 된다면 업무 효율은 최고의 수준에 올라온 것이 될 것이다. 우리회사의 ‘OMEGA Plus’가 이런 역할을 하도록 준비 중이다. 850만 기업이 알리바바 그룹에 납품을 하고 있고 알리바바 그룹은 이 많은 기업들이 동일 플랫폼에서 업무를 보도록 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미래의 사무환경을 알리바바와 중국의 우리 파트너사 그리고 포렌이 만들어 놓게 된다는 큰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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