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기업·소상공인 경영노하우 ] 세무회계

재무제표 따라잡기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분식회계에 따른 검찰 고발’ ‘회계부정에 따른 대표이사 배임 및 횡령’ 등의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최근 들어 자주 접하게 되는데 본인은 기업을 잘 운영한다고는 하지만 회계이슈에 대해 회사차원에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문의를 해온 것. 해결책은 단순했다.

“기업의 회계를 이해하시면 됩니다.”

중소기업 경영자에게 재무제표란?


재무제표는 회계라는 과정을 통해 생산되며, 정보이용자에게 의사결정에 있어 유용한 기업 재무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보고서들의 집합이다.

대차대조표(또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재무제표가 다 중요하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서 사업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높은 보고서는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이다.

대차대조표(또는 재무상태표)는 특정 시점에서의 기업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재무제표로 기업의 자산이 어느 항목으로 구성돼 있는지, 당장 갚아야 할 채무 및 장기 채무나 자본금, 잉여금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손익계산서는 1년 간의 경영성과를 보여주는 재무제표로 매출액과 관련 매출원가 및 판매관리비를 통한 영업손익과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항목의 수입/비용(영업외손익) 항목의 표시를 통해 1년 간의 사업운영 결실을 점검해 볼 수 있는 보고서다.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는 어떻게 이해하나?


대차대조표에서는 납입된 자본이나 채권자로부터 차입한 자금 및 이에 대한 투자항목이 표시돼 있는 보고서로 재고자산, 건물, 비품, 기계장치 등의 투자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당장 갚아야 할 돈과 여유를 두고 상환해야 할 채무금액 파악이 가능하다.

손익계산서 상의 매출은 상품이나 제품의 판매액을 파악할 수 있으며, 매출원가는 매입한 상품의 원가 또는 발생한 제품원가 중에 제품이 판매돼 당기에 비용으로 인식된 항목으로 원가를 정확히 계산해야만 가격을 적정하게 결정하고 수익성 평가를 온전히 할 수 있다.

또한 본사 건물관리비, 감가상각비, 관리직원 인건비 등의 판매관리비 항목들은 생산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사업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이므로 항목별 지출금액의 파악 및 이들 비용의 연간 추이분석 등을 통해 타당성을 평가하며 개선사항을 다음 연도 예산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손익계산서 말미에 표시되는 당기순이익이라는 숫자는 기업의 경영성과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익이 났을 때는 당기순이익으로, 손실이 났을 때는 당기순손실로 표시된다. 이 숫자는 대차대조표 상의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표시돼 기업의 재무상태를 반영하므로 두 보고서는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중소기업뉴스팀 │ sbnews@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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